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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시온
조회 2,310회 작성일 16-06-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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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비전 스쿨 4주차, 우리는 김대중대통령에 대해서 더 배우고, 역사를 접하기 위해서 서울로 떠났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이었다. 김대중 도서관에서 점심을 먹고 난 뒤, 전시실 관람을 하였다. 그곳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부터 살아오신 나날들을 엿볼 수 있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어린 시절 살던 고하도를 떠나 목포로 학교를 오게 되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끼셨다고 한다. 그때마다 고하도에서 함께 온 나무를 보며 이를 극복 할 수 있었다는 영상을 보았다. 나에게 김대중 대통령의 느낌은 위대한 위인과도 같은 느낌이 남아 있었는데 우리와 똑같이 어린시절을 보내시고 또 외로움을 느끼셨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특히 좋지 않은 가정환경과 몇 번의 죽을 고비를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전시관 한 벽에 여기 김대중 도서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보낸 서한들이 있었는데, 이를 통해 그의 인간성을 알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던 그의 위상 또한 다시 느낄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서대문 형무소였다. 몇 년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서대문 형무소를 본 이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오게 되어서 좋았다. 그곳에서 각종 고문들을 재현해 놓은 모형과 실제 고문 도구들, 그리고 사형장을 보았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죽어나갔을 것이라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한 벽을 가득 채운 독입운동가들의 사진을 보면서, 우리가 기억하는 몇명의 독립 운동가들 이외에도 이렇게 많은 독립 투사들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셨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다. 만약 내가 그 시대에 살았더라도 이렇게 나라를 위해서 목숨까지 버릴 용기와 애국심은 없었을 것 같은데 그들의 투기에 정말 감동을 받았다. 그 사진들을 보며, 내가 그들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들었다. 비록 그들 한 사람 한사람을 다 기억할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가 지금 존재하는 이유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임을 항상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그들의 후손으로써 정말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국민이 되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청와대 사랑채였다. 청와대 앞을 지나는데, 그곳을 지키고 있는 많은 경찰들을 보며 새로운 세계에 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와대 사랑채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와 있었다. 우리 국민들 뿐 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이 관람을 온다는 사실을 눈으로 보고, 정말 놀랐다. 그곳에서 비록 사진이지만 대통령님과 사진도 찍고, 다양한 체험을 했다. 그냥 박물관과 같은 느낌이었으면 지루했을 텐데 전자기기와 결합한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어서 좋았다.
솔직히 평화비전스쿨에서 서울을 간다길래 친구들과 소풍을 가는 느낌으로 향했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보고 들은 느낌과 교훈들은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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