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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소담
조회 1,854회 작성일 17-06-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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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에 나는 평화비전스쿨에서 체험학습으로 독립기념관을 가게 되었다. 물론 아침 6시에 일어나 7시 40분까지 모이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출발할 때에는 조금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차에서 자기도 하며 휴식을 취하니 그런 생각은 금방 사라졌었다. 독립기념관에 딱 들어갔을 때에는 엄청 크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넓은 광경에 넋을 잃을 정도였다. 독립기념관 안에 들어가서 겨레의 탑을 지나니 태극기가 엄청 많이 있었다. 태극기는 광복절을 기념하며 815개라고 하는데, 태어나서 볼 태극기는 다 본 것 같았다. 그렇게 태극기 한마당을 지나고 나니 독립기념관의 상징 건물인 겨레의 집에 도착했다. 겨레의 집 앞에는 불굴의 한국인 상이 있었는데, 엄청 압도적인 크기였다. 그 상을 보고 있자니 내가 엄청 초라해진 거 같은 기분도 들었다. 물론 그 상을 보며 묵념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첫 번째로 제1관인 ‘겨레의 뿌리’라는 전시관에 들어갔다. 이 전시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 후기까지의 우리나라의 문화유산과 외세의 침략들을 슬기롭게 극복한 선조들의 역사적인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전시관에서는 유독 백제의 유물들이 기억에 남았었다. 왜냐하면 백제의 유물들은 다른 나라의 유물들에 비해 유난히 세련되고 아름다웠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 전시관인 ‘겨레의 시련’이라는 전시관에 들어갔다. 이 전시관에는 일본의 제국주의의 침략상과 한국인의 고난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었다. 다른 전시관들의 밀랍인형들은 그저 그렇게 보고 스쳐지나 갔는데 이 전시관의 밀랍인형들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일본인들이 했던 잔인한 만행들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전시관을 나올 때에는 착잡한 마음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 다음 전시관은 ‘나라 지키기’라는 전시관 이었다. 이 전시관은 우리의 애국선열들이 펼쳤던 국가수호운동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전시관에서는 자결로 나라를 구하고자 했던 순국선열들이 내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아있었다. 만약 우리나라가 그렇게 원통하게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지만 않았었더라도 그 소중한 목숨들이 아깝게 희생되었을 일은 없었을 텐데 말이다. 그 다음 전시관은 3.1 운동을 주제로 한 전시관이었는데 올해 8월 15일에 독립운동을 주제로 재개관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나중에 이 전시관을 보러 다시 한 번 와야겠다. 그리고 제5관인 ‘나라 되찾기’라는 전시관에 갔다. 이 전시관에서는 만주를 중심으로 연해주와 미주에서 활동한 독립군들의 자료들이 있었다. 이 전시관에서는 우리 선조들의 용맹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일본군과 끈질기게 싸우는 모습이 한 편의 영화 같았었다. 나도 이런 선조들을 본받아 나서야 할 때에는 우리 민족을 위해, 나라를 위해 나서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 다음 전시관은 ‘새 나라 세우기’라는 전시관 이었다. 이 전시관은 일제 강점기에 전개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과 관련된 전시관이었다. 이 전시관에는 유독 밀랍인형들이 많아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이 전시관은 임시정부요인 밀랍인형을 통해 임시정부의 주요 활동을 알 수 있도록 해놓았다. 그래서 매우 흥미롭게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그 다음 마지막 전시관은 ‘함께하는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기념관이었다. 이름 그대로 독립운동사에 참여해 보면서 나라사랑 정신과 조국광복의 기쁨을 느껴볼 수 있었다. 다른 전시관은 참여활동 없이 둘러보기만 하는 것으로 그쳤었는데, 이 전시관은 직접 참여를 할 수 있어서 매우 재밌는 경험을 하였다. 그리고 전시관을 모두 둘러보고 나서 입체영상관에 가서 ‘도토리 훈장’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는 비록 짧았지만,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신 조상들의 마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관람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아서 이정도만 보고 다시 목포로 돌아왔다.
다음에 다시 와서 재개관되는 제4관을 보고 싶고, 독립기념관 외부에 있는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독립기념관을 둘러보고 싶다. 또한 독립기념관에는 외국인들과 군인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침략의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뿌듯했다. 그리고 군인들은 지금 나라를 지키고 있는 입장에서 우리나라가 시련을 받았던 것을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한 것처럼 보였다. 아무튼 체험학습으로 독립기념관을 다녀오고 나니 애국지사들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무척 기쁘다. 오늘부터는 우리 선조들을 마음 한편에 품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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