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비전스쿨-고등 박준영 변호사님(애향중) > 교육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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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월 27일 목요일 3시부터 4시 50분 정도 약 2시간 가량 박준영 변호사님의 강의를 강당에서 직접 보았다. 지금까지 변호사에 대해 큰 관심은 없었지만 박준영 변호사님을 유퀴즈에서 몇 번 본 경험이 있었기에 강의를 신청하였다. 손소독을 하고 자리에 앉아 강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박준영 변호사님이 낮 익으신 분과 함께 들어오셨다. 난 얼마 가지않아 그 분이 부산 엄궁동 살인사건에서 억울하게 옥살이를 21년 6개월 가량 하셨던 분이 시라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다. 방송에 나오실 땐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았었는데 재심에서 무죄판정을 받으셨다는 소식에 내가 다 반가웠다. 사회시간에도 재판과 관련된 법에 대해 공부를 하지만 워낙 법 용어가 어렵고, 법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사회과목에서 가장 골칫거리는 법 관련 단원 이였는데 지금까지 법에 대해 배우면서 흥미롭고 새 지식을 얻어간다는 느낌을 얻게 해준 건 박준영 변호사님의 강의가 유일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잠이 많은 내가 그 조용한 정명관 안에서 마이크 하나만 잡고 진행하는 강의에서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최말자 할머니의 재심 청구가 기각되게 만들었던 법 조항을 보며 함께 분노하고, 최근 무죄판결을 받고, 현재 일상생활에 적응하고 계신 장동익 삼촌의 말씀을 들으며 안타까운 마음과 대단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 강의는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과연 나는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갈 수 있을까? 용기내어 세상에 진실을 외칠 수 있을까? 하며 내 자신에게 질문을 하게 해줬고, 내가 하루하루를 헛 살지말고 소중히 의미있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도와줬던, 굉장히 유익한 시간 이였다. 혹시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박준영 변호사님의 강의를 또 듣고 싶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