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비전스쿨-고등 박준영 변호사님 (정명여고) > 교육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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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상깊게 본 영화 \'재심\'의 실제 인물인 박준영 변호사님이 강연을 오신다는 소식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신청하게 됐는데, 정말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말씀을 하시는 약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말씀도 재치있으셨지만, 강연 내용 중 성폭행을 가하려는 남성의 혀를 잘라 유죄를 선고받은 \'최말자\'할머니의 재심이 기각된 사건, 그리고 부랑인들을 없앤다는 목적으로 억울한 행인들도 많이 데려간 후 착취, 폭행 등 비인간적인 짓을 저지른 \'행복복지원\'의 재심 기각 사건에 대해 설명하실 때는 분노를 함께 공유하는 느낌도 들었다. 말로는 유명해져서 행실을 바르게 해야한다며 힘들다고 농담하셨지만, 내가 본 변호사님은 겸손했고, 존경받기에 마땅했다. 부와 명예를 충분히 얻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강연을 다니고, 소외된 사람들의 변호에 귀 기울이는 느낌이 들었다. 박준영 변호사님같은 분들이 이 세상에 많이 존재하면 억울한 사람도, 부당한 사람들도 조금은 사라지지 않을까, 조금 더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또, 함께 오신 장동익 선생님께서도 우리가 배워야하는 이유도 알려주셨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라는 뜻 깊은 조언을 해주셨는데,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아마 나는 평생 공감할 수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그 힘든 삶을 짐작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에게, 청중들에게 소외된 사람들에게 주어져야할 관심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법의 아픈 허점들에 꼬집으시며 좋은 영향력을 펼치셨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먼 곳에 와주셔서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주신 박준영 변호사님과 장동익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