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비전스쿨 - 고등 박준영 변호사님 (정명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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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유경
조회 710회 작성일 21-05-31 12:00
조회 710회 작성일 21-05-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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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평소에도 법쪽에 관심이 많았고, 진로도 법학 계열이라 박준영 변호사님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흔히 내 \'롤모델\'이셨다. 그렇기에 변호사님이 오신다는 소리를 듣고 엄청 설렜었고, 기대를 엄청 많이 하고 있었다. 사실 예능에 나오시기 전에는 변호사님을 매체로 볼 수 있는게 뉴스 아니면 사건 중심의 인터뷰였으니 무뚝뚝하고 차가우실 줄 알았다. 그런데 예능을 보고 실제로 만나본 변호사님은 엄청 위트있으시고, 말 하나하나에 힘이 있으신거 같다고 느꼈다. </p><p><br></p><p>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낙동강변 살인사건도 모두 협박과 고문으로 받은 거짓 자백으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이 징역살이를 하게 됐다. 시대가 많이 흘렀지만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보았을 때, 인권이라는 인식이 대중들 사이에 커갈때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재심도 그 노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맡은 사건은 하나겠지만, 그 사건을 통해 본보기가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장동익님을 실제로 만나뵐 줄 몰랐는데, 직접 뵌 후로 많은 걸 느꼈다. 힘들었을 징역살이에도 불구하고 용서하신 모습이 진정한 어른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고, 사과를 못 받았는데 용서는 했다 라는 말이 엄청 속상했다.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사회는 아직 발전해 나갈 길이 많다고 느꼈다. </p><p><br></p><p>최말자 할머니의 재심을 기각 받은 이유가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법적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법으로 인해 억울한 사람이 생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앞으로 살아갈 사회는 정말 중요하게 다루어야할 본질이 무엇인지 확실히 아는 사회였으면 좋겠고. 나도 만들어가야할 사회라고 생각한다. </p><p><br></p><p>재심 변호사로 유명해지면서 분명 큰 사건들도 많이 맡으실 수 있으셨겠지만, 굳건히 재심을 맡는 변호사님의 행동이 너무 멋있었고, 감명깊었다. 법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유익하고 즐거운 강연이 되었고, 짧은 점이 아쉬울 뿐이었다. 찾아와주신 변호사님도 정말 감사드리고, 자리를 만들어주신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에도 감사드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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