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비전스쿨 체험학습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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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환
조회 2,552회 작성일 16-06-2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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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토요일 우리 학생들이 서울의 여러 장소를 방문하고 왔는데, 연세대에 위치해 있는 김대중 도서관과 서대문 형무소, 청와대 사랑채등이었다. 김대중 도서관에서는 솔직히 도시락 까먹은 기억밖에 나질 않지만, 서대문 형무소와 청와대 사랑채는 인상 깊게 관람했다. 서대문 형무소는 일제 강점기때에 독립 투사들을 죄인으로 취급해 투옥한 곳으로, 여러가지 고된 노동과 고문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우선 서대문 형무소 수용인들은 여름에는 15분의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른 계절에는 쉼없이 고된 노동을 해야했고, 운동을 할 때에도 격벽장이라는 한 눈에 감시할 수 있는 장소에서 운동을 해야 했고, 고문장에는 여러 가지 고문 도구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작은 상자에 못을 박아 놓고 사람을 들어가게 해 굴리기도 하고, 손톱 밑에 얇고 뾰족한 송곳을 넣어 사람들이 실신할 때 까지 쑤셨던 고문 도구도 있었다. 그리고 교수형을 시행하는 장소도 볼 수 있었는데, 사람을 줄에 매달고 밟고 있던 발판을 열어 목이 매어 죽게 만들었다고 한다. 나는 이 잔혹한 처사에 소름이 돋았고 독립 투사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었다. 이 서대문 형무소에 있떤 책자에 이런 내용이 기록이 있었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 이런 기록이 있었다. 수많은 고문에도 변치 않고 쭉 대한민국의 해방을 지지했던 독립 투사들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청와대 사랑채에서는 포토존?같은 카드를 뽑고 포즈를 취하는 곳이 있었는데 친구들과 재밌게 사진을 찍었던 기회가 된 것 같았다. 비록 아침 일찍 일어나 버스를 많이 타는 강행군이었지만 보람 찬 체험 학습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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