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을 다녀와서 > 교육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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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회고 1학년 이도영-
지난 6월 10일 저희는 충청북도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였습니다.
황금같은 토요일, 늦잠도 못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피곤해서 3시간동안 버스 안에서 불편하게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그때 저는 '아 3주 후면 시험인데 나는 왜 지금 버스에서 3시간을 낭비해야하나.'라고 생각하며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김대중평화비전스쿨인데 왜 김대중 전대통령님에 관한 활동을 하지는 않고 고리따분한 역사관을 가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김대중 전대통령님께서 생전에 계시던 생가를 가보는게 더 유익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하지만 이왕 온 김에 구경이라도 하고 가기로 마음먹었었습니다.
처음 독립기념관으로 들어갔을때는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간 역사박물관들은 죄다 규모가 작았었지만 여기 독립기념관은 입구부터가 남달랐습니다. 독립기념관의 상징적 조각으로 불굴의 독립 정신과 강인한 한국인상을 표현한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조각상이 저의 편견이 금이 가게 하였습니다. 굉장히 웅장하였습니다. 독립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셨던 독립투사들의 열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첫 관문에서부터 저의 편견에 금이 갔기 때문에 그 다음에 갔던 전시관에 있는 전시품들은 제 마음에 조금씩 와닿았습니다.전시관에서는 구석기 시대때부터 현대까지 일어났던 역사적인 일들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거기에서 감명깊은 구절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 구절을 읽은 뒤 역사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깨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역사가 지루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구절을 읽은 뒤 저는 역사가 정말 가치있다고 생각했고 이런 역사를 기록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었기 때문에 버스에서 있었던 시간이 아깝지 않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기회를 저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